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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제가 8월26일 오후 3시경 Sundre 골프장 14번홀 에서 생애 네번째 홀인원을 기록했습니다.  150yard 짜리인데 8번 아이언으로 친 볼이 pin 앞 약 2.5m 에 떨어지더니 굴러서 깃대에 맞고 그냥 빨려 들어갔습니다.

선드리 골프장은 자주 가는 골프장이 아니고 이번 Closing 대회 때문에 답사차( 어떤홀을 Longest Drive로 하고 어떤홀을 Nearest pin으로 해야할지 정하기 위해서) 갔다가 뜻밖의 행운의 홀인원을 하였습니다. 그것도 원래는 The canal of Delacour 골프장으로 가기로 했었지만 부킹상의 실수로 할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선드리 골프장으로 갔는데 그만 홀인원을 하였습니다. 참 묘한 것이지요.

동반자는 이인석씨와 강병진씨, 그리고 오영두씨 였습니다. 다행히 약간 내리막 홀이라 홀컵에 들어가는것을 우리 모두 보았고 앞팀 캐내디언 젊은 친구들도 보고 환호성을 보내서 아주 기쁜 홀인원이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홀인원을 한것이 2003년 Maple ridge 13번 홀(205yard- 내리막이라 5번 아이언) 이었고 그 이듬해인 2004년에는 Elbow spring 골프장의 elbow 3번홀 (154yard-7번 아이언) 이었으며 한해건너 2006년에는 Ingle wood 골프장 2번홀 (161yard-7번 아이언) 에서 홀인원 하였는데 3년만에 다시 홀인원을 하였군요. 아주 운이 좋았다 고 밖에는 다른말을 할 수 없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N Canadian open championship

10여년만에 캘거리에서 치루어진 LPGA Cn canadian open championship 골프대회가 노르웨이 출신의 Suzann Pattersen 선수가 우승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금년 28세이며 LPGA 입문 7년차인 수잔 페터슨은 마지막날 2언더파 최종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하며 케리 웹을 비롯한 2위 그룹을 5타차로 따돌리고 여유있게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한국선수로는 차분한 경기를 보여준 김 인경 선수가 9언더파로 7위에 랭크 되었고 뚝심의 신지예 선수가 마지막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7언더파로 신예 김송히 선수와 함께 공동 10위에 랭크 되었습니다. 참으로 아쉬운점은 둘째날 9언더파로(버디10개, 보기1개)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우승자인 수잔과 공동 1위를 이루었던 김송히 선수가 세째날 6오버파, 77타로 무너지며 우승대열에서 멀어졌다는 사실 입니다. 이것만 보아도 골프가 얼마나 불가사의한 게임인지 알수 있을 겁니다. 세계 톱 클라스의 프로 선수가 같은 골프장에서 하루 사이에 어제는 62타를 치고 오늘은 77타 를 치며 무려 그 차이가 15타가 나는 경기를 할수 있느냐 하시겠지만 이것이야말로 골프가 주는 또하나의 재미가 아닌가 합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보면 과연 어떻게 타이거 우드를 양용은 선수가 이길수 있었겠습니까? 승률로 본다면 100:1도 안되는 선수가 이길수도 있는 경기가 바로 골프 게임이 주는 매력입니다.

또하나의 아쉬운 점은 미쉘 위 선수가 첫날 5오버파, 둘째날 2언더파, 합계 3오버파를 치며 컷 오프 되는 불운이 있었다는 겁니다. 이것을 왜 불운이라고 하느냐 하면 첫째날 오전에는 그렇게 좋았던 날씨가 오후 2시반을 기점으로 시속 40km의 강풍이 몰아치며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할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미쉘위 말고도 오후에 티오프 했던  한희원 선수등 여러 유망주 들이 강풍앞에 추풍 낙엽처럼 떨어져 나갔습니다. 미쉘 위가 컷 오프 되며 그녀를 보러 가기로 했던 많은 갤러리들이 골프장에 가지 않아서 골프장 측은 또 막대한 손실(?)을 보아야 했습니다. 미쉘 위가 자신의 상품성을 여실히 보여준 대목 입니다. 21명이나 본선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겨우 3명만 Top 10에 드는 초라한 성적도 우리 교민들을 우울하게 만든 요인 이었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큰 경기가 캘거리에서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