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칼럼 7번째…골프이야기

img_3633운동신경이 특별히 발달된 운동선수들 외에는 역시 골프는 평소의 연습이 필요한 운동입니다.물론 일주일에 서너번씩 라운드를 하신다면 연습할 시간 조차 없으시겠지만 일주일에 겨우 한번이나 두번쯤 라운드를 하신다면 연습량에 따라서 스코어가 달라 지겠지요.

 국내에서는 연습장에서 월 회원권이나 년 회원권을 구입해서 틈만 나면 거의 매일 볼을 치는 것이 초보 골퍼들의 일상 입니다만 이곳 캘거리 에서는 너무 연습을 소홀히 하고 그저 골프가 안된다고 불평 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골프를 제대로 즐기시기 위해서는 조금 힘이 들더라도 처음 기초 스윙을 잘 배우시고 약 3~6개월 정도는 정말 열심히 연습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해서 기초가 잘 다져지면 세월이 갈수록 골프 실력이 향상되고 골프에 재미가 붙으실 겁니다. 그러나 기초 스윙이 잘 다져지지 않으신 분들은 세월이 가도 그저 그 상태이고 때로는 골프가 짜증이고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를 종종 보아 왔습니다.

골프가 그리 만만하게 볼 운동이 아니거든요. 골프야 말로 돈이면 돈, 시간이면 시간, 투자한 만큼 효과가 있는 운동입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그래도 운동신경이 있으니 조금만 잘 배우시면 금방 골프실력이 향상 되지만 나이가 50 이 다 되어서 골프를 배우시는 분들은 끈기를 가지고 천천히 그리고 차근차근 골프레슨을 통해서 기초를 다지고 연습을 즐기면서 충분히 연습해야 나중에 골프로 인해 골치를 썩이는(?) 일이 없을 겁니다.

 아무튼 골프는 생활의 활력소요 인생의 비타민 인 것은 분명한데 아무리 좋은 약 도 남용하면 해가 되듯이 골프에 재미를 붙이시고 그저 날이면 날마다 사업과 가정을 소홀히 하시면서 까지 골프에 빠지시면 곤란 합니다.

 오늘은 골프에 얽힌 여러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어떤 사람은 8번 클럽이 두개 라고 하더군요. 저는 처음에 무슨 이야기 인가 했어요. 그랬더니 하나는 정상적인 8번 아이언 이고 또 하나는 벙커에서 칠때나 숲속에서 칠 때 쓰는 팔 (손이라고 해야 맞나?) 번 클럽….이래 잖아요.

턱이 높은 벙커에서 남이 못 보는 줄 알고 왼손에는 샌드 웨지를 들고 오른팔(손)로 볼을 모래와 함께 밖으로 집어 던지면서 나이스 샷이라고 외치기까지 한답니다. ㅋㅋㅋㅋ… 그러니 팔(?)번 채가 둘 일수 밖에요…

 또 동전치기의 명수가 있었답니다.

그린에서 볼을 집어 들때 동전을 볼 뒤에 마크하고 집어 올리는데 이때 동전을 볼 뒤에 놓지않고 슬쩍 앞으로 튕겨 놓는 답니다. 그런데 하루는 동전을 튕기다가 실수로 동전이 또르르 굴러가서 그만 홀 컵으로 들어 가 버렸다지 뭡니까? 완전히 스타일 구긴거죠…ㅋㅋㅋ…

세살 버릇이 여든 간다구 하잖아요? 골프를 배우는 처음부터 이런저런 잘 못된 매너는 절대로 몸에 익히시면 안됩니다. 좋은 스윙, 좋은 습관 그리고 좋은 매너를 배우시고 그것을 몸에 익히도록 하십시요.

 또 나쁜 매너 중 으뜸은 역시 스코어를 속이는 것 입니다.

볼을 터치하며 플레이 하는 것도 나쁜 것 중에 으뜸인데 스코어를 속이는 것처럼 나쁜 것은 없습니다. 그것도 더구나 토너먼트 같은 시합을 하면서 조차 스코어를 속이는 분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평소에 스코어를 속이니 시합 에서조차 속이게 되고 그것으로 인하여 본인의 양심도 무너지고 또 다른 사람조차 이런 사람 때문에 골프가 무너져서 골프가 안 됩니다.

 이런 분들은 꼭 자기가 스코어를 기록 하겠다고 우기지요. 그저 좋은게 좋다고 다른 사람도 적당히 적고 자기 스코어는 기분대로 적고…이렇게 하는 것은 골프가 아닙니다. 물론 그저 친선을 도모 하려면 아예 스코어를 적지 말거나 아니면 자기 스코어만 자기가 정확히 적는거죠. 자기 실력 향상을 위해서요.

그러나 동반자와 함께 적으려면 역시 정확히 적어야 합니다. 본인을 위해서도 또 동반자를 위해서도…더군다나 tournament 같은 때는 정확히 적어야 하는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렇게 속이는 것도 나쁘지만 어떤 사람은 tournament 같은 때에 마치 자기가 무슨 감독관인양 동반자가 샷 할 때 마다  ”지금 몇타 째 지요? ” 라고 계속 물어 보는 사람도 있답니다. 정말 왕 짜증 이겠지요.

자기나 잘 할 것이지… 이렇게 샷 하기 전에 몇 타째냐 고 동반자의 타수를 물어보는 사람은 골프 칠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골프는 남을 배려하면서 해야 하는 운동인데 이렇게 샷하기 전에 몇 타째냐 고 계속 물어본다면 거기에 신경이 쓰여서 동반자가 골프가 되겠습니까?

Tournament 때에는 스코어는 반드시 그 홀을 마치고 나서 동반 경기자와 확인 후에 스코어를 적고 만일 스코어가 의심 나면 서로 잘 설명해서 납득 시킨 후 적기 바랍니다. 누구든 실수하기 마련이고 특히 엄청 헤멘 홀 에서는 몇 타를 쳣는지 본인도 잘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이런 훈련이 평소부터 잘 이루어져야 합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스코어는 상급자가 잘 헤아려서 적고 100타 를 넘나드는 사람은 스코어에 연연 하지 말고 그냥 골프 자체를 즐기셔야 합니다.

참고로 100타 를 넘게 치시는 분들은 자기 스코어 조차 잘 세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100언더를 칠 정도가 되어야 겨우 자기 스코어를 어느 정도 정확히 셀 수 있다고 봅니다. 하물며 본인이 100타를 넘게 치면서 다른 사람이 몇 타 치고 있는지 기억 할 수 있겠습니까?

동반 경기자 3명의 스코어를 다 기억 하려면 적어도 80대 초반 또는 싱글 핸디 캐퍼가 되어야 가능한 일 입니다. 바둑도 최소한 아마추어 초단은 되어야 복기가 가능 하거든요.

아무튼 스코어에 너무 연연 하지 마시고 그저 골프 자체를 즐기십시요. 골프를 그저 인생의 활력소요 건강을 위해서 즐기는 운동으로 해야지 마치 갬블링하듯 하시면 골프 매너도 나빠지고 골프가 오히려 건강을 헤칠수도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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